부부치료(Couple Therapy) : 결혼준비 예비자/결혼초기/중년기/노년기부부
부부는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심리적 성숙도, 자존감 수준, 어린 시절의 심리적 상처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나게 되고, 서로에게 끌리게 되고, 결혼을 하게 되고, 원가족(Family of origin)에서 해결할 수 없었던 자신의 기대가 배우자를 통해 충족되기를 바라면서 결혼생활을 시작합니다. 결혼 후 배우자를 통해 이러한 기대가 충족되지 않았을 때 부부는 서로에게 실망하고 여러 영역에서 부부 갈등이 일어나게 됩니다.
가족의 중추적 핵을 이루는 구성원은 부부입니다. 그럼으로 부부의 관계가 건강하고 부부의 역할과 기능이 원활해야 합니다. 그러나 건강한 부부관계, 가족 관계를 형성하고 만들어 나가는 교육이 가정이나 학교에서 배우거나 학습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부부 각자의 원가족에서 자신들의 부모를 통해 배운 삶의 방식들―갈등에 대처하는 방식, 소통하는 방식(communication pattern), 부부간의 상호작용 양식(Interactional patterns) 등―이 전부이고 그 방법들이 유일하고 합당한 것으로 여기면서 그 행동양식들(Behavioral patterns)을 부부 관계에서 반복하고 있습니다.
체계이론, 정신역동이론(대상관계이론, 맥락적 관점, 이마고 이론 등), 의사소통이론, 경험주의적 관점에 기초한 부부치료에서는 우선 부부 각자의 심리내면의 상처와 정서‧발달적으로 미해결된 과업들을 치유하여 자존감을 높인 후 건강한 부부의 상호작용 체계를 형성하여 부부가 동등한 인격체로서 순기능의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돕습니다. 치료과정에서 부부 각자가 성장한 원가족으로부터 전수받은 여러 가지 상호작용 양식, 대인관계 역동(Interpersonal dynamics)들을 탐색하고 진단한 후, 부부 각자가 '자기(self)'에 대한 개념 및 심리구조의 재구성, 역기능적 관계역동을 새로운 상호작용양식으로 전환하여 새로운 부부관계, 부부체계(spouse system)를 구축해 나가도록 돕습니다.